27일(토) 서울 북촌에 가면 하루 종일 가을 잔치 열린다

LIFE STORY/주요뉴스|2012. 10. 27. 00:30

 

 

 

 

27() 북촌에 가면 하루 종일 가을 잔치 열린다

- 서울시, 10~17시 종로구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작품 발표회 ‘잔치’ 개최

- 민화, 칠보, 매듭 등 14개 분야 소품 및 작품 사랑방, 대청 등 공간별로 전시

- 북촌 장인이 운영하는 공방 13곳도 무료 개방, 전통문화 체험의 장 열려

- 전통다례시연과 궁중음악피리산조가야금 산조 등 다양한 볼거리 마련

- 북촌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북촌장인, 공방운영자, 주민들 직접 참여

- , 북촌 잔치를 통해 전통문화 소중함 되새기고, 도심 속 힐링의 시간되길

 

고도(古都) 서울의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 전통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 쉬는 곳, 북촌에서 27() 하루 종일 ‘잔치’가 열립니다.

이 날 북촌문화센터에 가면 혼례보천연염색 작품노리개민화 등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한옥공방 13곳에선 장인이 만든 작품 전시와 함께 금박 액자만들기 등 전통문화체험의 장도 펼쳐진다. 이밖에도 전통다례시연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27()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종로구 계동에 있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와 북촌 내 한옥공방(13)에서 전통문화작품 발표회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북촌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북촌장인, 공방운영자, 주민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써 전통문화작품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주요행사로는 먼저, 북촌문화센터에서 총 14개 분야의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작품과 소품들이 공간별(안방, 사랑방, 별당, 대청 등)로 전시돼 한옥공간을 수놓습니다.

안방에서는 매듭, 혼례보, 천연염색 작품들이 전시되어 전통 규방공예의 섬세함과 미적 감각을 선보이는데 특히, ‘혼례보’ 전시에서는 천과 색상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전통보자기 작품들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모빌, 향주머니, 컵받침 등의 다양한 소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랑방 툇마루안채 벽면에는 문인화, 한국화, 민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화’ 전시는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소재를 활용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주제로 한 것 입니다. 또한, ‘민화’ 전시에서는 우리 삶의 해학과 풍자를 전통 오방 색상으로 표현해 낸 작품들과 청룡도, 화접도, 책가도, 문자도, 연화도, 군접도 등 오랜 시간의 흔적이 담겨진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입니다.

 

별당에는 박수현 강사의 ‘칠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노리개’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칠보장신구에서 탈피하여,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강조한 소품 위주로 브로치, 목걸이, 휴대용 약통, 명함집 등을 선보입니다.

 

이 외에도 대청마루 한켠에서는 우리 고유의 ‘전통주’와 ‘닥종이인형’, ‘한지공예’ 등의 소박한 소품들이 한옥과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낼 것입니다.

또한, 이날은 북촌 장인이 운영하는 한옥공방 13곳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하여 작품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풍성한 전통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 김덕환 선생이 운영하는 ‘금박공방 금박연’에서는 금박 재료, 금박 도자기, 금박 옷(녹원삼, 사규삼 등) 70여점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우리 고유의 금박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소개합니다. 체험행사로는 댕기, 책갈피, 액자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북촌초고공방 고드랫돌’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한순자선생이 운영하고 있는 공방입니다. 초고장이란 풀과 짚을 손으로 엮고, 여기에 염색한 완초(왕골)로 무늬를 놓아 화문석, 방석, , 바구니 등을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것입니다. 이번 전시는 초고를 실용적인 현대 생활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초고공예품을 선보이며, 체험 프로그램도 기존의 초고재료를 개량하여 현대적 감각의 화려한 색상의 재료를 바탕으로 한 초고소품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준비했습니다.

 

또한, 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한상수 선생이 운영하고 있는 ‘한상수 자수공방’에서는 17세기 자수품, 조선시대 궁중 사대부가 및 서민의 자수품, 복식 관련 유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자수 복원과 조선시대 흉배 연구 등 한상수 선생의 규방문화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입니다. 이날, 자수공방을 방문한 관람객은 ‘모시컵받침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민화, 매듭, 전통연, 한지, 옻칠, 바느질, 닥종이 인형, 한복, 국악공방에서도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참여공방과 체험프로그램

공방

체험프로그램

공방

체험프로그램

가회민화공방

민화, 부채그리기

우리빛깔공방

책갈피 만들기

동림매듭공방

팔찌, 핸드폰줄 만들기

한상수자수공방

모시컵받침 만들기

리기태

전통연공방

전통연 만들기

닥종이인형공방

인형만들기

북촌초고공방

‘고드랫돌’

화문석짜기

이소정

한복공방

귀주머니, 복주머니

만들기

심화숙

한지공방

한지손거울,

컵받침 만들기

금박공방

‘금박연’

댕기, 책갈피, 액자 만들기

옻칠공방

옻칠 공예품 전시

국악체험공방

‘국악사랑’

진도아리랑 체험

옻칠공방 ‘칠원’

나전칠기 열쇠고리

만들기

 

축하공연으로는 퓨전국악그룹 ‘아라연’의 멤버이자, 북촌문화센터 ‘가야금 강좌’를 맡고 있는 윤도희 강사의 국악앙상블 공연과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한 전통다례시연이 펼쳐집니다.

한가지 내방객들이 주의할 사항은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이 지역을 다닐 때에는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권기홍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깊어가는 가을,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이번 ‘잔치’를 통해 우리가 발굴하고, 보호하고, 전승해야 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다”며, “복잡한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쉼’, ‘힐링’할 수 있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으로 다가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2012 북촌 전통문화작품발표회‘잔치’행사개요

○ 일 시 : 2012. 10. 27() 10:00~17:00

○ 장 소 : 북촌문화센터, 북촌 내 한옥공방(13)

○ 행사내용 : 작품전시 및 축하공연

- 북촌문화센터 : 강사 및 수강생 작품전시, 공연(국악, 전통다례시연)

- 북촌 내 한옥공방(무료개방) : 작품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


○ 세부 프로그램

시간

프로그램

주관

장소

10:00~17:00

전통문화작품 전시

전통차 체험

북촌문화센터 강사, 수강생

북촌문화센터

전체

전통문화작품 전시,

체험프로그램 운영

한옥공방운영자

한옥공방(13)

13:00~13:30

전통다례시연/가야금연주

이미류/윤도희

북촌문화센터

정자

14:00~14:40

공연(유초신지곡 중 염불,타령, 군악/

박범훈류 피리산조/

성금연류 가야금산조)

윤도희외 수강생

북촌문화센터

뒷마당

15:00~15:30

전통다례시연/거문고연주

이미류/김덕영

북촌문화센터 정자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서울시(http://www.seoul.go.kr) 보도자료를 참고 하시거나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 한양도성도감(02-3707-8388)으로 문의 바랍니다.


 

[석간]27일(토)_북촌에_가면_하루_종일_가을_잔치_열린다[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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