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선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응원문화

LIFE STORY/스포츠뉴스|2012. 7. 28. 02:13

 

 

오늘 한국시간 28일 새벽5시에 영국의 런던에서 제30회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거행됩니니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선수단은 선수와 임원을 포함 총 374명이 참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보름여 동안 종목별로 자웅을 겨루게 되어 있으며,

 

이번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10개로 지난대회에 이어 종합 10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기위해 4년여를 기다리며 피땀흘린 선수들에게는 드디어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그러나 신은 공평하지 않기에 피땀흘린 모든 선수들에게 메달리스트로서의  영예는 돌아가지 않으며 그 영예 또한 극소수의 선수들에게만 돌아갈 것입니다.

 

한국은 하계올림픽에서 지난 84년 LA올림픽 이후부터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올림픽때마다 선수들에게 절대적인 성원을 보내고 그들로 부터 뭔가모를 성취감과 극한의 어려움을 극복한 휴머니즘적인 감동과 환희를 느끼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TV속에 비춰친 한국의 메달리스트 특히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고 은과 동메달에 머문 선수들의 시상식을 보고 가슴속 한구석이 아려워져 오는것은 느껴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선수가 시상식 단상에서 우울해 하고 있는 모습을 동메달을 획득한 다른나라 선수가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은메달을 획득하고 침울에 하는 한국선수와 코치 그리고 그옆에서 동메달을 따고도 뛸듯이 기뻐하는 경쟁국선수와 코치의 모습이 묘하게 교차되는 모습을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한국선수들의 모습은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각종 국제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싶게 찾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는 아직까지도 한국사회가 1등만능주의에 빠져있고 2, 3등은 기억하지 않는 일종의 엘리트 주의와 성적지상주의  빠져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각종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메달권에만 진입하면 금메달리스트와 동등하게 국민들로부터 관심과 성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등만 기억할 뿐 은메달리스토와 동메달리스트들은 국민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적게받거나 이름이 쉽게 잊혀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세계대회에서 3등안에 드는 선수들의 실력은 백지장 한장의 차이에 불과하고 경기당일 컨디션에 따라 금.은.동의 운명이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하여 이들이 이룬 성과를 과소평가하거나 격하시키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닐것 입니다.

 

이번 올림픽 한국선수단은 374(선수 280)명 입니다. 그러나 이들중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영예를 누릴수 있는 인원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은 4년여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도 없이 빈손으로 쓸쓸이 귀국길에 오를 것입니다.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것이니까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만큼은 제발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 못했다고 시상식 단상에서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TV를 통해 방영되지 않기를 바라며 국민 모두가 메달리스트외에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수고한 선수들에게도 뜨거운 성원을 보낼 수 있는 성숙한 응원문화를 보여줬으면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