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해져가는 2012 런던올림픽

LIFE STORY/스포츠뉴스|2012. 7. 31. 21:00

 

 

 

2012 런던올림픽이 점점 오심으로 얼룩져 가고 있습니다. 31일(한국시간) 열린 펜싱 여자에페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신아람 선수가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 선수와 연장접전 끝에 결승진출을 목전에 두고 심판의 오심과 경기운영 미숙으로 패배의 쓴맛을 봐야했습니다.

 

경기종료 직후 곧바로 신아람 선수와 심재성 코치가 이미 시간이 지났다며 판정이 잘못된 것이라고 항의 하였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한동안 신아람 선수는 억울함에 경기장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올림픽 펜싱여자 에뻬 준결승전을 역대 5대 올림픽 판정논란에 해당될 것이라며 심판정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피해자인 신아람 선수는 준결승전 후유증으로 인해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노메달에 그쳐야 했습니다. 최소한의 은메달이 노메달이 되었으니 정말 애통한 일입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은 유독 판정시비가 끊이질 않는 대회로 기억될 것 같으며 특히, 한국 선수단은 대회 초반부터 세차례나 잘못된 판정으로 인해 한개내지 두개의 금메달을 빼앗겨야 했습니다.

 

 

 

기억하기도 싫지만 한국팀에게 내려진 잘못된 판정을 살펴보면 지난 29일(한국시간) 유도의 조준호 선수는 남자유도 66kg이하 8강전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 선수와의 대결에서 연장전에서 심판전원일치의 판정승을 거뒀어나 석연찮은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인해 판정이 번복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패자부활전에서 승리, 동메달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으며,

 

지난 28일(한국시간) 수영 남자자유형 400m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의 박태환 선수는 3분46초68을 기록 조1위를 차지했으나 부정출발을 했다며 심판이 미심쩍은 실격처리 판정을 내렸고 이 판정으로 박태환 선수는 판정이 번복되기까지 무려 5시간이나 페이스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박태환 선수는 결승전에서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러야 했는데 이역시 심판의 잘못된 판정이 적쟎게 미쳤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동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런던올림픽은 대회 4일째로 전체 16일의 대회 일정중에 4분의1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대회 초반부터 오심으로 얼룩지고 있으니 대회 마지막까지 얼마나 더 많은 오심이 나오고 또한 한국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불리한 판정이 나올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각 종목 국제기구는 더 이상의 오심이 나오지 않도록 심판들과 운영요원들에 대한 보다 철저한 감독관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선수들도 현재의 불리한 심판판정에 주눅들지 말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개인과 국가의 명예를 드높여 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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