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박주영은 이번시즌 어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까?

LIFE STORY/스포츠뉴스|2012. 8. 25. 13:49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의 주역이었던 박주영이 현재 아스날과의 악연을 끊으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 아스날 선수로 리그, FA, 리그컵,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총 6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시즌초반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아스날의 성적과 반페르시 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프랑스 리그앙 릴OSC의 유혹을 뿌리치고 바다건너 영국까지 건너온 박주영에게는 정말 가혹한 처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더 어이없는 것은 박주영을 홀대하던 아스날이 마켓팅 담당자를 한국에 보내 스폰서를 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의 기업들은 이런 아스날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후문이구요.

 

박주영은 지난 2008FC 서울을 떠나 AS모나코에 입단하였고 세 시즌 동안 통산 103경기 출장 26골을 기록한 모나코의 실질적인 에이스 였습니다. 이런 그가 지금처럼 대우를 받을 것 이라고는 본인 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전문가들과 팬들도 상상치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듯 아스날에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주영을 보고 많은 축구전문가들과 팬들은 이번 시즌 아스날과 결별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를 아끼는 한국의 축구팬들과 축구전문가들도 그의 미래를 위해서 새로운 팀을 알아볼 것을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지난 런던올림픽 기간 중에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이번 시즌 박주영이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스날을 떠날것이 확실시 된 박주영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데 비고, 아랍에미리트의 알아인 등 상당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아스날의 입장에서는 내심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중동의 알아인에 박주영을 처분하려 하였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박주영은 4년여의 유럽생활 동안 많은 명성과 경제적인 부를 쌓았기 때문에 알아인은 여러모로 자신의 커리어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는 이번 시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박지성을 영입하려던 중국 구단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며, “사자는 굶어도 풀을 뜯지 않고 썩은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실천한 것입니다.

 

아무튼 박주영의 행선지는 풀럼과 셀타 데 비고로 압축되었습니다. 그러나 두구단 모두 재정적으로 넉넉치 않아 완전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이고 임대 후 완전 이적 형태로 박주영을 영입할 것입니다.

 

풀럼은 모두가 알고 있는 팀으로 런던을 연고로 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위권팀이며 한국의 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 그 동안 꾸준히 박주영과 접촉하고 있었습니다.

 

 

셀타 데 비고는 이번 시즌 새롭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승격된 팀으로 1923년에 창단 되었으며, 연고지는 비고, 홈구장은 발라이도스입니다. 이팀은 한때 프리메라리가를 호령하던 팀으로 2002~2003시즌에는 리그 4위를 달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 하였습니다. 그러다 2006~2007시즌에 충격적으로 세군다리가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었고 줄곧 2부리를 전전하다 실로 오랜만에 프리메라리가로 승격되었습니다. 아마 박주영이 이팀으로 가게 된다면 주전은 무리없이 꿰찰 것으로 여겨집니다.

 

과연 박주영은 어디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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